서울시가 운영중인 '119 서울건강콜센터가' 운영 1년 만에 누적 상담실적 1만 건을 돌파했다.
시는 초창기인 지난해 1월 429건이던 이용자수는 12월 1594건으로 3배 이상 늘어 한 해 동안 1만229건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119서울건강콜센터는 전화 한통으로 전문적인 의료·건강 상담부터 응급 출동도 하는 원스톱 의료 서비스다.
지난해 12월부터는 119 종합상황실 내에 기존 화재신고 뿐 아니라 의료관련 서비스도 제공하는 센터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전화가 접수되면 응급, 비응급에 따라 환자 분류가 이뤄진다. 구조·구급·화재 등 응급상황은 접수 즉시 출동하고 비응급 환자는 기본 상담을 거친 후 필요시 전문의 상담을 받게 된다.
콜센터에는 응급의학과전문의 5명을 비롯해 영어·중국어·일어 통역 10명이 24시간 교대로 상주하고 있다. 낮시간에는 몽골어와 베트남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행 1년을 맞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서비스 친절도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98%의 응답자가 향후 건강상담이 필요할 때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healthcall)를 통한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안과, 피부과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 대한 전문건강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김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콜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크고 작게 목말라하는 전문적인 건강 및 의료서비스 제공부터 서비스 공백이 우려되는 야간, 휴일까지 시민 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