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텃밭 찾은 안철수 “낙후한 보수가 대구모습인척 행세”

입력 2014-01-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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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TK후보 안낼 수 없다…최소 3월엔 창당해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8일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영남과 호남의 양대 정치 독과점 지역주의를 바꾸는 게 시대의 요구”라고 말했다. 안 의원이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 2012년 대선 전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선거지원 차 방문한 후 처음이다.

안 의원은 이날 대구 중구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설명회에서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한 기득권의 안주를 대구시민들이 꾸짖어 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대구에서 새정치의 장이 펼쳐지길 바라고, 새정치야 말로 합리적인 개혁과 통합을 하라는 국민의 바람이자 명령”이라며 “보수는 새정치와 대립하는 단어가 아니다. 보수는 진보와 함께 새정치의 소중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권을 겨냥해 “이제까지 대구 주류 정치세력은 대구의 자부심인 보수성을 왜곡했다”며 “낙후한 보수가 대구의 모습인 척 행세했다”고 비난했다. “그간 대구·경북(TK) 정치는 공천권자에게만 잘 보이면 됐기에 지역발전이 제대로 될 리 만무했다”며 지역민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개헌에 대해선 “선거를 앞두고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지방선거를 끝낸 뒤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정치권이 응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6·4지방선거에서 이 지역에 후보를 낼 것이냐는 질문엔 “자격이 되는 분을 소개시켜 드릴 수 있을 때 대구와 경북의 지방선거 후보를 내겠다”고 답했다.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이와 관련해 “대구와 경북처럼 중요한 지역에 지방선거 후보를 안낼 수가 없다”면서 “6월 선거에 맞추려면 최소 3월에는 창당해야 하므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앞서 새정추는 지난 연말 대전 부산 광주 등 각지를 돌며 신당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2일엔 서울 명동에서 거리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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