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미국 부동산시장 살아난다”...버크셔 부동산사업 확장

입력 2014-01-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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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헤서웨이 부동산프랜차이즈브랜드 출범…자회사에 버크셔 명칭 붙인 것은 이례적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가 부동산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는 이날 부동산프랜차이즈브랜드 ‘버크셔헤서웨이홈서비스’를 공식 출범했다.

버크셔가 자회사에 버크셔의 명칭을 붙인 것은 이례적이다. 버핏은 지난 수십년 간 게이코와 데어리퀸 등 소비자 브랜드에 투자했으나 버크셔란 사명을 적용한 경우는 없었다.

버크셔해서웨이홈서비스는 개인주택 중개업계에서 미국내 2위 업체로 올라섰다.

론 펠티에 버크셔헤서웨이홈서비스 미국 CEO는 “새 브랜드는 중개업체들이 집을 파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이번 프랜차이즈네트워크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버핏의 명성 아래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펠티에 CEO는 지난 수년간 미국 2위 규모의 주택 부동산 중개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인수에 박차를 가했다. 총 인수 규모는 5억 달러에 달했다.

버크셔는 지난 2012년 미국의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손잡고 개인주택 전문 중개 서비스업체인 버크셔헤서웨이홈서비스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버크셔는 당시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보유한 프루덴셜파이낸셜의 주요 지분을 인수해 5000여개에 달하는 중개업체망을 확보했다.

버핏 CEO는 오랜 기간 미국의 부동산시장에 투자했왔다. 부동산중개업체 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관련된 페인트와 카펫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 웰스파고 주식에 200억 달러어치를 투자했다.

버크셔헤서웨이홈서비스는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펠티에 CEO는 “서유럽과 아시아 남미의 부동산시장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버크셔헤서웨이홈서비스를 주요 국제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부동산시장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10월 주택가격 지수는 전달보다 0.5% 상승해 21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들도 미국 부동산시장이 가장 안정됐다고 보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영국 런던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부동산이며 미국 뉴욕이 뒤를 이었다. 샌프란시스코와 휴스턴 로스앤젤레스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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