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교학사 한국사 채택한 '마지막 잎새' 청송여고...격려 전화 걸자"

입력 2014-01-08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송여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사진=청송여고 홈페이지)

경북 청송여고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의 글이 논란을 빚고 있다.

조갑제 전 대표는 7일 블로그 '조갑제닷컴'에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마지막 잎새' 청송여고에 격려 전화 겁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조 대표는 이 글에서 박지학 청송여고 교장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글에 따르면 박 교장은 조 대표에게 "아침부터 애국 단체 운운하면서 주로 여자들이 비방 전화를 걸어 왔지만 당당하게 답변했다"며 "내일 항의 방문을 하겠다고 하는데 결정과정에 아무런 하자가 없으므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또 "우리 학교의 구성원들, 즉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합의하여 선정한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청송여고가 최고 명문고가 되겠다"라는 조 대표의 말에 웃음을 보였다고 조 전 대표는 전했다.

조 전 대표는 "명문대학 진학률과 함께 애국심도 명문고의 한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 학교는 전체주의적 마녀사냥에 굴하지 않는 '마지막 잎새'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청송여고는 학교법인 청경학원이 소유한 사립학교로 전주 상산고 등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대부분의 학교가 결정을 철회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로 남아 있다.

청송군농민회 등 시민단체는 8일 청송여고를 항의 방문해 교과서 채택 과정이 정당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대출, 진짜 돼요?" 당국 정책 혼선에 차주도 은행도 '쭈뼛'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에 생선전도 먹지 말라는데"…응급실 대란에 명절이 두렵다 [이슈크래커]
  • “별다방서 처음 맛보는 마티니 한잔”...스타벅스, 10번째 스페셜 스토어[가보니]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미국 CPI 놓고 엇갈린 해석에 ‘널뛰기 장세’
  • 美 대선 TV토론에도 심심한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 [Bit코인]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12: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37,000
    • +2.36%
    • 이더리움
    • 3,196,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457,800
    • +4.12%
    • 리플
    • 724
    • +0.42%
    • 솔라나
    • 182,600
    • +1.11%
    • 에이다
    • 478
    • +4.14%
    • 이오스
    • 670
    • +2.76%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0.3%
    • 체인링크
    • 14,200
    • +1%
    • 샌드박스
    • 350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