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수상한 그녀’ 심은경, “오두리 나와 닮았다”

입력 2014-01-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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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은 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수상한 그녀’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를 취재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영화 ‘도가니’ 이후 메가폰을 잡은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B1A4 진영, 김현숙, 김슬기 등이 참석했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처녀 오두리(심은경)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의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코미디 영화다. 영화 ‘써니’ 이후 스크린에 복귀한 심은경은 꽃다운 시절로 돌아간 할머니의 능청스러움과 애환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극을 이끌어갔다. 심은경은 “오두리를 연기하면서 나와 공통된 점을 많이 발견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 괴팍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다. 자랑같이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이 나와 닮았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실제 통통 튀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이날 그는 “이진욱과 러브라인 연기를 했는데 떨리진 않았다. 최대한 설레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많이 했다. 물론 정말 멋있고 잘생겼으며 일등 신랑감이지만 내 이상형은 아니다. 이상형은 강동원 오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은경은 또 “첫 주연을 맡은 만큼 ‘심은경이 언제 저렇게 컸지?’, ‘이젠 아역배우가 아니네’, ‘저런 연기도 할 수 있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열심히 했다. 올해 스물한 살이 됐는데 본격적인 20대에 접어들어서 ‘수상한 그녀’를 만났다. 많은 관객들이 웃음과 감동을 받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500만 관객이 들어오면 명동에서 할머니 분장하고 프리 허그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국남닷컴은 6일 오전 9시 20분께 숨진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할아버지 박모(86)씨와 할머니 천모(80)씨, 아버지 박모(60)씨의 자살추정 사건을 집중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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