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백열전구 퇴출에 ‘금호전기’ LED株 반짝반짝

입력 2014-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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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외국인 폭풍 매도에 11% 곤두박질

2014년 첫 주(12월 30일~1월 3일) 코스피지수는 환율 부담과 실적 악화 우려감에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2010선에서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1950선까지 주저앉았다.

지난 3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56.14포인트(2.80%) 떨어진 1946.14로 마감했다.

엔화 약세로 인해 IT(전기전자)·자동차 등 환율에 민감한 수출 관련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여기에 유가증권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 우려에 130만원 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하락을 이끌었다. 이틀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91억원, 2911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금호전기, 19% 상승…LED주 반짝반짝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전기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금호전기는 19.74%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2만2800원에서 2만7300원까지 올랐다.

올해부터 정부가 백열전구 생산, 수입을 금지하면서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인 금호전기가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새해부터 일반 조명용 백열전구의 생산,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LED 전구 교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산업이 14.98%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 역시 1만2350원에서 1만4200원으로 치솟았다. 건자재 관련주인 이건산업은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양도세 중과제를 폐지하는 세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앞으로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주택을 팔 때 양도차액의 50~60%를 세금으로 내지 않아도 된다.

시장은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에서 벗어날 경우 주택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고 리모델링 수요 증가 등으로 건자재주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 상승률 3위에는 고려개발이 이름을 올렸다. 고려개발은 2000원에서 2290원까지 올라 14.50%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려개발은 대규모 공사 수주에 상승세를 보였다.

고려개발은 지난달 31일 주식회사 굿리얼티로부터 354억7200만원 규모의 안동시 태화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매출액 대비 5.11%에 해당한다.

리바트과 삼성제약도 각각 11.16%, 10.03% 상승했다. 리바트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리바트는 가정용 가구 매출 비중 증가 등으로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호산업(9.76%), 하나투어(9.12%), 롯데손해보험(7.71%), 쌍용양회(7.59%), 웅진씽크빅(7.48%)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영풍 11% 하락…외국인들 ‘팔자’에 3일 연속 하락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영풍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하락률은 11.23%로 이 기간 주가는 133만6000원에서 118만6000원으로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내내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 14억7200만원을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억4100만원, 5억8000만원어치의 물량을 받아냈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금양과 무림P&P는 같은 기간 각각 9.87%, 8.98% 주가가 빠지며 유가증권시장 하락률 2위, 3위를 기록했다. 대표적 고배당주로 꼽히는 무림P&P는 배당락일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배당 투자 매력이 사라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관들의 차익 실현이 이어졌다. 기관은 15억7500만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유니퀘스트는 8.87% 빠지며 하락률 4위를 기록했다. 유니퀘스트는 올 들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미반도체도 8.70% 떨어지며 하락률 5위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도 배당락일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와 동일한 500원의 배당금을 집행했다.

대원강업도 8.34% 하락했으며 한진해운홀딩스(-8.30%), 삼양홀딩스(-8.30%), 자화전자(-7.93%), 신도리코(-7.85%)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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