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연희, 30~40대 남성 TV 앞에 앉힌 매력은?

입력 2014-01-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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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연희(사진 = SM C&C)

배우 이연희의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가 30~40대 남성들을 TV 앞에 앉히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MBC 측에 따르면 최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스코리아’의 시청 점유율에서 30~40대 남성의 분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드라마 주 시청층은 3-~50대 여성들인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할 때 이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 집계 결과 ‘미스코리아’의 1회부터 6회까지의 연령대별 평균 시청 점유율에서 16.5%(이하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 40대 남자가 가장 높다. 최근 방송된 6회의 경우에도 시청 점유율 23.6%를 차지한 30대 남자가 가장 많은 시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스코리아’가 평소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남성 시청자들을 끌어 모은 이유로는 여주인공인 이연희가 갖고 있는 매력에 있다. 그리고 형준(이선균)과 정선생(이성민)의 모습이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연희는 엘리베이터걸에서 미스코리아에 도전하게 되는 오지영 역을 맡아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력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연희의 매력을 바탕으로 극중 마원장(이미숙)을 중심으로 한 미스코리아 탄생 과정이 남성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하나의 이유로는 30~40대 남성들의이 10~20대였던 1997년의 시대적 배경에 있다. 실제 IMF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세대들이 벼랑 끝에 몰린 ‘미스코리아’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어려운 상황을 투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작년과 올해로 연결된 드라마 복고 열풍을 잇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이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지영과 형준의 로맨스를 강화하면서 형준의 매력도 점점 돋보일 것이다. 오지영의 매력에 빠진 남성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고교시절 최고의 퀸카였던 지영을 사로잡은 형준의 매력과 배우 이선균의 여심을 자극하는 목소리에 여성 시청자들 역시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가슴 성형 수술을 포기한 지영의 미스코리아 도전기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미스코리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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