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마을이 마약 공장…무장병력 3천명 투입

입력 2014-01-04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광둥(廣東)성 당국이 지난해 연말 소총으로 무장한 사상 최대의 마약 조직을 소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홍콩 언론에 따르면 광둥성 공안청은 지난해 12월 29일 '중국 최대 마약 마을'로 불리는 루펑(陸豊)시 보스(博社)촌에 무장병력 3000여 명을 투입해 마약 제조ㆍ판매 조직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보스촌 습격과 동시에 전국에서 관련 마약 조직 18개를 적발해 182명을 체포하고 히로뽕 3t과 원료 23t을 압수했다.

공안 당국은 마약을 제조해온 보스촌 마을 주민들이 집안에 AK 47 소총을 보유하고 있고 저항이 거셀 것으로 판단해 무장경찰까지 동원하며 육ㆍ해ㆍ공 입체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1만 4천 명의 루펑시 보스촌은 북쪽으로 산으로 둘러싸이고 남쪽으로 해안가에 접해 농지가 적고 산업시설도 별로 없어 주민 가운데 20%가 집안에서 히로뽕을 제조해 왔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

한편 루펑시 일대에서 제조되는 히로뽕은 전국 제조량의 약 3분의 1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01,000
    • -1.28%
    • 이더리움
    • 4,814,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539,000
    • -0.19%
    • 리플
    • 682
    • +1.79%
    • 솔라나
    • 217,500
    • +5.79%
    • 에이다
    • 589
    • +4.25%
    • 이오스
    • 824
    • +1.6%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97%
    • 체인링크
    • 20,340
    • +0.89%
    • 샌드박스
    • 464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