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네개의 욕망' 김규호 제작기획국장, "색깔에 담겨진 인간의 욕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입력 2014-01-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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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다큐멘터리 사상 가장 화려한 시각의 향연이 펼쳐진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2014 KBS 글로벌대기획 '색, 네 개의 욕망(연출 김종석, 김한석, 이성범)'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규호 기획제작국장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규호 제작국장은 "색, 네개의 욕망'은 색깔있는 다큐다. 색깔에 담겨진 인간의 욕망을 살펴보려고 한다"며 "소재나 주제의 이색적인 독특함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간 KBS 다큐를 보면 인간과 문명주제로 다뤘다. 첨단영상이나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진화 발전시켜왔다"며 "'색'은 기존 HD보다 4배 선명한 4K 촬영을 도입해 색의 깊이를 보다 섬세하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색 네 개의 욕망'은 혁신적인 스타일로 무장한 4부작 크리에이티브 다큐멘터리다. 인간은 오감 중에서 시각을 통해 87%의 정보를 얻는 다는 것에 착안해 과장이나 왜곡 없이 연출자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기반으로 '색'에 대한 다채롭고 창조적인 해석을 시도했다.

인간이 색을 보고, 만들고, 사용하는 모든과정에는 인류가 생겨난 이래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던 원초적인 욕망이 담겨있다. 이 욕망을 가장 화려하고도 선명한 시각적 표현인 색깔이다. 그 중에서도 및의 3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 하얀 등 네가지색을 '불멸' '소유' '구원' '탐미'로 각각 해석해냈다. 방송사상 최고의 고품격 영상에 담아 인간의 본성에 대한 가장 화려하고도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제1편 '블루(BLUE)-구원의 기도'는 하늘의 색인 파랑을 담았다. 파랑을 만드는 남자, 캐는 남자, 쫓는 남자 그리고 본적이 없는 시각장애인 등 네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인간사를 들여다 본다.

제 2편 '레드(RED)-불멸의 마법'은 무한의 에너지를 의미하는 빨강을 담아낸다. 파푸아뉴기니 야파르 부족과 네팔의 결혼식, 여성들의 화장, 중국 안양 은허 부호의 묘를 통해 빨강에 닮겨 있는 욕망을 이야기한다.

제3편 '그림(GREEN)-소유의 괴물'은 생명과 안식을 상징하는 초록의 양면성을 그린다. 영국 헤이스팅의 주민에게 초록은 축복의 상징이지만 마다가스카르의 원주민들에게 초록은 공포의 색이다. 초록색 카멜레온을 보면 죽거나 아이를 낳지 못하는 저주를 받는다고 믿기 때문.

제4편 '화이트(WHITE)-탐미의 가면'은 순결함과 선량함을 상징하는 가장 아름다운 색인 하얀색을 담아낸다. 일본 게이샤와 태국의 레이디보이, 파푸아뉴기니 우마이 부족, 경주의 전통장례를 통해 하얀색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찾는다.

'색, 네개의 욕망'은 오는 1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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