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총수 구속후 실적 정상화 투명성 개선 효과↑ - 현대증권

입력 2014-01-03 0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증권은 3일 CJ에 대해 과거 재벌 총수가 구속되었던 기업은 그 다음해에 높은 초과 성과를 보여 주목할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총수가 구속됐던 기업들은 총수 구속 후 다음 해 주가가 다 좋았다”며 “구속 다음해 높은 초과 성과는 실적 정상화와 투명성 개선이 주 원인으로 관측되므로, CJ 역시 2014년은 수익성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선회할 가능성 높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2005년 이후 재벌 총수가 횡령 등의 이유로 구속수감 내지는 유죄 판결을 받은 기업은 그 해에는 낮은 주가 성과를 보였으나 그 다음해에는 매우 높은 초과 성과를 보였다. 2003년 소버린 사태 때의 SK, 2006년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의 현대글로비스, 2011년 탈세 횡령 관련된 오리온, 2012년 배임 관련 한화, 2012년 배임 관련 SKC&C 등을 대표적.

전 연구원은 “ 2013년 CJ의 지배기업순이익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700억원대의 순손실이 예상되는데, 계열사들의 영업적인 원인 외에도 전반적으로 자회사 외 손자회사 해외법인들의 영업외비용이 급증한 영향이 크다”며 “그러나 2013년 하반기 구조조정 등을 마치고 2014년에는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선회해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은 영업흑자나 순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재현 회장의 경영권 지분 7%가 국세청에 담보 제공된 점은 오버행 이슈로 보기 보다는 2014년부터 수익성 중심으로의 전환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전략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84,000
    • +0.06%
    • 이더리움
    • 3,286,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05%
    • 리플
    • 720
    • +0.28%
    • 솔라나
    • 195,800
    • +1.4%
    • 에이다
    • 472
    • -0.63%
    • 이오스
    • 641
    • -0.47%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16%
    • 체인링크
    • 15,210
    • -0.2%
    • 샌드박스
    • 345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