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갑오년 첫 거래일 환율 부담에 1960선 후퇴

입력 2014-01-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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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첫 증시 거래일인 2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1960선으로 후퇴했다. 환율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4.15포인트(2.20%) 급락한 1967.1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960선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해 12월 17일(종가, 1965.74) 이후 보름여만의 일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1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77포인트 오른 2013.11로 개장했다.

장 초반에는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이 1050선으로 후퇴하고 원·엔까지 100엔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경계매물이 확대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더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93억원, 130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4652억원을 저가매수했지만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27억원, 비차익거래 1274억원 순매도로 총 200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의료정밀(1.03%)과 비금속광물(0.39%)을 제외한 전 업종이 고전했다. 전기전자가 4%대 조정을 받았고 운수장비(-3.92%), 제조(-3.16%), 기계(-3.1%) 등도 3% 넘게 떨어졌다. 종이목재(-2.04%), 화학(-1.87%), 철강금속(-1.67%), 보험(-1.42%), 건설(-1.33%), 운수창고(-1.19%) 역시 동반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부진 우려감에 외국인들의 경계매물이 몰리면서 5% 가까이 조정을 받았고 환율 하락 여파에 현대차(-5.07%), 현대모비스(-4.94%), 기아차(-6.06%) 등 현대차3인방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SK하이닉스(-3.40%), 삼성생명(-2.40%), LG화학(-2.50%), 삼성화재(-2.70%) 등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상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한 2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546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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