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활동 유형별 보완법, 단점 찾아 보완해 장점으로

입력 2014-01-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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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목표 세워 자소서 준비하고, 문제점 찾아 자신감 회복

▲지난해 12월 말 서울 건국대학교 열람실에서 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았다.

올해 현 정부 핵심 사업인 일자리 창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앞서 밝혔다.

이에 구직자들은 지난해 이루지 못한 취업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취업에 실패했다는 생각에 움츠려 있기보다는 본인의 구직활동이 왜 길어지는지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을 명확히 알고 넘어갈 시간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새해를 맞아 ‘구직활동 유형별 보완법’을 정리해 제시했다.

◇입사지원도 다다익선? 뚜렷한 목표부터 세워라 = 공채 시즌에 채용 소식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입사지원은 하지만 서류 통과조차 쉽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낙방한 지원 기업과 입사지원 내용을 돌이켜봐야 한다.

자격제한에 걸리지 않는 분야에 끼워 맞추듯 지원했거나, 급한 마음에 전에 썼던 내용에서 이름만 적당히 바꿔 제출한 구직자들이 의외로 많다. 이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것이나 마찬가지다.

수많은 서류를 검토해 본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어느 회사에 제출해도 무방한 당신의 입사지원서를 무미건조하다고 판단해 바로 걸러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라면 시간낭비는 계속될 것이다. 목표 직무와 기업의 1·2지망 등 구체적인 계획을 정하고, 기업의 인재상과 기업문화 등을 고려해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가산점이 되는 조건들도 미리 파악해 준비해두면 합격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매번 최종에서 탈락? 반복되는 실패 원인을 제거해라 = 서류전형은 통과하지만 면접에서 계속 고배를 마시는 구직자, 즉 본인도 잘 모르는 탈락 이유가 계속 발목을 붙잡는 유형이라면 실패의 원인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

의외의 실수가 탈락을 결정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람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7곳(66%)이 지원자의 실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면접에서의 탈락 원인은 본인이 진단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스터디 그룹에 참여해 모의 면접을 활용하거나 지인들에게 조언을 부탁해 보자. 혹은 본인의 가상 면접 모습을 촬영해 보는 것도 작은 단점들을 찾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이, 공백기 등 넘기 힘든 장벽? 자신감 회복과 경쟁력 높여라 = 구직활동 기간이 점점 길어지다 보니, 나이나 긴 취업 공백기 등이 취업 발목을 붙잡는다고 생각하는 구직자들이 많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 일 보 후퇴했지만 확실한 이 보 전진이 취업 성공의 비결이다.

취업 실패는 단순히 불리한 조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기간을 나태하게 보낸 본인에게 원인이 있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자신감을 찾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

또한 본인의 취업 목표라는 큰 그림에 맞춰 지원 서류, 스펙 등을 준비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긴 구직 기간 동안 다소 흐트러진 생활습관 등을 바로잡고 효율적인 시간관리 등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필요하다.

연령 제한이 덜한 업종 등을 공략하는 등 현실적으로 취업 가능성을 높이도록 전략을 수정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합격 경험은 있는데 조기퇴사? 기업 보는 안목 길러라 = 합격은 했지만 결국 내가 정착할 곳은 아니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 자발적 구직자형. 입사 이후 조기 퇴사를 반복하며 긴 구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되짚어봐야 한다.

신중하지 못한 입사지원을 한 탓에 입사 후 기업 분위기나 비전 등에 실망해 퇴사를 결심했다면 좋은 기업을 볼 줄 아는 눈을 길러야 한다.

회사의 경영정보 등을 파악해 내실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다. 첫 직장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는 유형은 취업 눈높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내가 필요로 하는 조건의 우선순위를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

완벽한 직장은 만나기 어려운 법.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직장을 박차고 나온다면 구직활동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구직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면 전략적 구직활동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진단해 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인지하고 보완해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더욱 빨리 안정된 취업 자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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