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김행 대변인 "재충전 시간 가지려" 사퇴

입력 2013-12-31 1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님들과 언론계 선후배님들께'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이제 저는 박근혜 정부 집권 1년차의 대변인직을 마치고 잠시 쉼표를 찍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의사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제가 그간 모시고 봬온 대통령님께서는 진정 '국민행복 이외엔 모두가 번뇌'로 생각하시는 분이셨다"며 "대통령님께서 온 힘을 다해 집중하시는 '비정상의 정상화'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 주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개혁의 과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 과정엔 고통도 따를 것이다. 특히 압축 성장과정에서 드러난 왜곡된 부의 편재, 권력 불평등, 사회 부조리, 문화의 부재와 이념갈등은 기득권층의 '내려놓기'가 전제되지 않으면 그 진행이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완성된 후에는 인권과 시장경제, 민주주의, 법의 지배가 자리잡는 '존경받는 대한민국'이 반듯한 모습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그 때 비로소 '100% 대한민국'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이것이 바로 박근혜 정부 5년차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모신 지난 기간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럽고 행복한 기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김 전 대변인의 갑작스런 사퇴로 그간 집권 2년차를 맞아 정치권에서 떠돌던 청와대 비서진 개편설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05,000
    • +0.98%
    • 이더리움
    • 4,290,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67,100
    • -1.14%
    • 리플
    • 618
    • -0.48%
    • 솔라나
    • 199,500
    • +0.81%
    • 에이다
    • 520
    • +2.16%
    • 이오스
    • 729
    • +2.97%
    • 트론
    • 184
    • -0.54%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50
    • +0.78%
    • 체인링크
    • 18,320
    • +2.52%
    • 샌드박스
    • 430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