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020년까지 글로벌 1위 목표…5년간 220억 유로 투자

입력 2013-12-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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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수 49개에서 60개로 확대…200만대 판매 계획

▲아우디가 오는 2020년 세계 1위 럭셔리자동차업체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22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CEO가 지난 9월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회사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 블룸버그

아우디가 세계 최대 럭셔리자동차업체 BMW를 따라잡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아우디는 앞으로 5년간 모델 확대와 기술 개발 등에 약 220억 유로(약 3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회사가 앞으로 2020년까지 연 20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글로벌 1위 럭셔리자동차업체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아우디는 올해 글로벌 판매 150만대 돌파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중국에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을 누르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폭스바겐 자회사인 아우디는 이날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새 투자의 70%를 모델 라인업 확대에 할당해 현재 49개인 모델 수를 오는 2020년까지 60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경량 소재와 차량간 연결, 대체에너지 엔진 등 첨단기술 개발에도 초점을 맞춘다.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금 200만대 판매라는 다음 이정표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스태들러가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의 후계자로 언급되는 시점에서 아우디가 이런 적극적인 투자계획을 내놓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아우디는 폭스바겐 자동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나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을 올렸을 정도로 폭스바겐에서 중요한 자회사다.

다만 글로벌 1위로 올라서겠다는 계획 달성은 아우디에 만만치 않은 도전과제라고 FT는 전했다. BMW는 전기자동차 i시리즈의 성공으로 시장과 전문가들의 박수 갈채를 받고 있다. 다임러그룹의 벤츠도 이전보다 작고 맵시있는 새 모델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다소 딱딱하다는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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