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벌크 전용선대 매각 3000억 확보… 1조4000억 부채 경감

입력 2013-12-27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진해운은 벌크선 사업 부문 중 전용선 사업 부문을 매각해 약 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1조4000억원의 부채도 해결하게 된다.

한진해운은 전용선 매각을 위해 별도 합작법인을 설립, 벌크 전용선 36척(전용선 29척, LNG선 7척)을 현물 출자하고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한앤컴퍼니는 한진해운의 법인 주식을 3000억원에 매수함과 동시에 별도로 1000억원을 현금출자한다.

한진해운은 이날 한앤컴퍼니와 본 계약을 체결, 내년 4월 초 새로운 합작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한국가스공사 등 4개 화주의 한진해운 전용선 사업과 관련 자산, 부채와 제반 계약 일체를 그대로 넘겨받게 된다. 지분율은 한앤컴퍼니가 76%, 한진해운이 24%다.

한진해운은 이번 거래로 3000억원의 현금을 유입해 재무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현물출자로 약 1조4000억원의 선박금융과 금융부채를 합작법인에 이전해 부채 상환 부담 경감, 유동성 확보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부채비율이 987%(9월 별도 재무제표기준)에서 673%로 감소될 전망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 후에도 기존 영업인력과 선박·선원관리 등의 협조를 통해 신규 합작법인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449,000
    • -0.64%
    • 이더리움
    • 3,223,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19,800
    • +0.1%
    • 리플
    • 732
    • -2.14%
    • 솔라나
    • 179,700
    • -0.61%
    • 에이다
    • 439
    • -3.3%
    • 이오스
    • 635
    • +0.16%
    • 트론
    • 202
    • -1.46%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24%
    • 체인링크
    • 13,590
    • -1.52%
    • 샌드박스
    • 334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