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부정적’… 두달 연속 뒷걸음

입력 2013-12-26 18:28 수정 2013-12-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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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의 업황 체감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12월 제조업체의 업황 BSI는 76으로 전월비 2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지난 7월 79에서 72로 떨어진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달(78) 3포인트 하락한 후 두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에 엔저 등 환율 요인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업 유형별·규모별로 봐도 모두 악화됐다. 수출기업(78→77), 내수기업(79→75)이 각각 1포인트, 4포인트 줄었다. 대기업(82→79), 중소기업(74→72)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감소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수출 매출(91→87), 내수판매 매출(86→83), 설비투자실행(96→94), 생산(91→90)이 줄었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채산성(78→81)은 상승하고 매출(79→77)은 하락했다.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의 일부 항목을 합성한 민간 경제심리지수(ESI)는 94로 석달째 같은 수준이다.

한은은 또 내년도 BSI를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도 업황 전망 BSI는 올해 실적 BSI(78)에 비해 10포인트 높은 88로 나타났다.

대기업(76→87), 중소기업(79→89), 수출기업(77→89), 내수기업(72→81) 모두 내년 업황을 올해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의 내년도 업황 전망 BSI도 올해 실적 BSI(69)에 비해 8포인트 높은 77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년 다음해 업황 전망 BSI 수치는 새해에는 잘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위기로 인해 실적보다 10포인트가량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아래이면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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