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점진, 아는 게 힘이다]정상판정 받았다고 건강? "천만의 말씀"

입력 2013-12-26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드러나는 질병소견 없다는 뜻… 이상소견 반드시 재검사해야

종합건강검진에서 ‘정상’ 판정을 받을 경우 건강함이 증명된 것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정상 판정은 건강증명서가 아니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정상 진단을 내 몸에 전혀 병이 없다는 것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

건강검진 결과가 정상이라는 것은 단지 ‘현재 뚜렷하게 드러나는 질병 소견이 없다’는 것뿐이다. 앞으로 1~2년간 아무 병도 안 걸리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증명서가 아니라는 의미다.

반대로 검사결과의 정상수치 범위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소견이 보이더라도 그것이 꼭 ‘병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단 한 번의 검사 결과로 질병을 진단해내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 검사소견이라고 하는 것은 신체의 상태, 검사기계의 차이, 검사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나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혈압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가 있고, 식사 후에는 혈액 내 당분이 높아져 당뇨병 소견이 나올 수도 있다. 몸이 피로하면 소변에 약간의 단백 성분이 나올 수가 있다. 따라서 검사결과의 이상소견은 반드시 정확한 확인을 위한 재검사가 필요하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검사결과가 나오면 아무리 정상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검사결과의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정상범위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특히 작년이나 재작년의 검사결과와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은 건강상태의 변화를 확인하는 데 필수다.

정상범위에 들었다 하더라도 매년 조금씩 나빠지는 소견이 있다면 일단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따라서 건강진단 결과는 남을 통해 전달받거나 우편으로 받지 말고 본인이 직접 의사의 설명을 듣고 물어보면서 이해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22,000
    • +1.88%
    • 이더리움
    • 3,174,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451,700
    • +1.23%
    • 리플
    • 771
    • +7.08%
    • 솔라나
    • 182,000
    • +2.13%
    • 에이다
    • 484
    • +6.14%
    • 이오스
    • 670
    • +2.76%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8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2.02%
    • 체인링크
    • 14,400
    • +2.71%
    • 샌드박스
    • 348
    • +3.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