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제자리걸음 …미 테이퍼링·엔저 영향

입력 2013-12-24 18:14 수정 2013-12-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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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두달 연속 107을 유지했다. 다만 미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엔저 이슈가 소비자심리에 소폭이나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6일 ‘2013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12월중 CSSI가 1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그러나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소수점까지 보면 조금 하락했다”며“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 발표와 엔저 기조가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다소나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부 소비자동향지수(CSI)가 조금씩 감소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4로 전월비 3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는 96으로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생활형편전망CSI는 99로 1포인트 줄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2로 전월비 1포인트 올랐으나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1포인트 감소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4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100으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88, 93으로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101로 1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1년간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과 같았다. 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복수응답)으로는 공공요금(67.5%), 집세(36.5%), 공업제품(36.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CCSI는 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다. 100보다 크면 경기 회복에 대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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