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이직, 전략 필요… 경력·근속연수 확인해야

입력 2013-12-23 1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장인 10명 중 9명, 회사 옮기고 싶어

직장인 A모(33)씨는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고민 중이다. 그가 이직을 고민하게 된 이유는 연봉과 근로환경 때문이다. 그는 유사 직종 업체에 근무 중인 지인들을 통해 경력직을 모집하는 회사를 수소문 하고 있다.

A씨 처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이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에 성공하기 위해선 어떤 부분이 필요할까. 우선 경력직을 어필해야 하며 근속연수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만족스런 이직을 위해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만족스러운 이직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업 420곳을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평가’를 주제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선 △경력사항 노련하게 어필 △근속연수 관리 △평판조회 주의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시 가장 경쟁력이 될 요소는 당연히 경력사항일 것이다. 실제로 경력 채용 전형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경력기술서’(30.2%)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실무면접’(28.1%), ‘인성면접’(17.9%), ‘이력서’(14.5%), ‘성과 포트폴리오’(3.3%), ‘자기소개서’(3.3%)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기업이 경력 채용 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경력관련 사항을 조사한 결과, ‘전문·능숙수준’이 46.2%로 1위를 차지했다. 현업에서 바로 실적을 낼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프로젝트 등 실무 경험’(27.9%), ‘다양한 경험 보유’(13.6%), ‘경력연차’(4.3%), ‘실적수준’(2.6%),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근속연수도 관리해야 한다.

이직도 때가 있는 법. 특히 이직 경험이 많다면 더욱 그렇다. 무려 82.4%의 기업에서 지원자의 근속연수가 짧거나 이직이 잦을 경우 감점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직 경험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이유로는 ‘쉽게 이직할 것 같아서’(57.8%, 복수응답), ‘책임감이 낮을 것 같아서’(40.8%), ‘인내심이 없을 것 같아서’(26.9%), ‘애사심이 없을 것 같아서’(15.3%) 등을 들었다.

이직을 계획하는 사람은 이전 직장을 상대로 하는 평판조회에도 대비해야 한다. 기업 10곳 중 3곳(31%)에서 경력 채용 시 평판조회를 실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성향 등 면접만으로 알기 힘든 게 있어서’(66.9%, 복수응답), ‘기재사항을 검증할 수 있어서’(31.5%), ‘다양한 모습을 파악할 수 있어서’(16.2%) 등이 있었다.

반면 어떤 경우에 지원자를 탈락시키게 될까.

가장 많은 51.5%(복수응답)가 ‘인격적 갈등을 일으킨 것이 확인될 때’라고 답했으며 ‘거짓말을 한 것이 있을 때’(46.2%)가 뒤를 이었다.

또한 뽑고 싶지 않은 경력직 지원자 유형 1위는 ‘능력에 비해 높은 연봉 등 요구하는 유형’(40.5%)이 차지했다.

한편 사람인이 직장인 5151명을 대상으로 ‘이직 의향’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무려 92.5%가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이들 중 60.9%는 현재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에 따라 살펴보면, ‘중견기업’(95.3%), ‘중소기업’(92.4%), ‘대기업’(90.8%), ‘공기업’(88.5%) 순으로 이직 의향이 많았다.

이직을 하려는 이유로는 ‘연봉이 만족스럽지 못해서’(3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근무 조건이 열악해서’(35.4%)가 바로 뒤를 이었다.

또 ‘스트레스 강도가 센 편이라서’(26.4%), ‘오래 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21.4%), ‘직장에 비전이 없어서’(18.5%),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17.8%),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4.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31,000
    • -1.93%
    • 이더리움
    • 4,079,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498,000
    • -6.83%
    • 리플
    • 772
    • -4.69%
    • 솔라나
    • 198,800
    • -6.84%
    • 에이다
    • 504
    • -3.08%
    • 이오스
    • 714
    • -2.19%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29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4.51%
    • 체인링크
    • 16,330
    • -3.83%
    • 샌드박스
    • 386
    • -5.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