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장범준, 팬카페에 글남겨…"당분간 개인 활동, 음악활동 계속한다"

입력 2013-12-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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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보컬 장범준이 팬카페에 결혼과 향후 활동에 대한 심경글을 남겼다.

16일 오전 장범준은 자신의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입니다” 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장범준은 “원래 군대 가려던 계획을 잠시 미루고 2년 정도 사귀었던 여자 친구와 내년 봄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결혼을 생각보다 서두르게 된 이유는 내년에 저희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예쁜 가정 꾸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결혼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는 “멤버들과 논의한 결과 슈퍼스타K 출연 이후 각자 원했던 삶과 다르게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며 “이에 이번 시점에 각자 목표한 바를 서로가 이루기 위해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려고 합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장범준은 지난 해 말 4세 연하인 신인배우 송지수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사람은 기타리스트인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열애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하 장범준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입니다.

먼저 갑작스럽지만 기쁜 소식을 한 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이번에 원래 군대 가려던 계획을 잠시 미루고 2년 정도 사귀었던 여자 친구와 내년 봄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생각보다 서두르게 된 이유는 내년에 저희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예쁜 가정 꾸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버스커버스커의 앞으로 활동과 관련해서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멤버들과 논의한 결과 슈퍼스타K 출연 이후 각자 원했던 삶과 다르게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번 시점에 각자 목표한 바를 서로가 이루기 위해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그동안 천안에서부터 해왔던 거리문화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본격적으로 거리문화 기획사를 만들어, 하고 싶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회사 이름도 예전부터 사용해왔던 카페 이름인 버스커버스커로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음악활동도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형태는 전공인 디자인과 영상에 관련된 일, 브래드는 방송과 브래드프로젝트 등 모두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또 이 모든 것을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신 청춘뮤직형님들과 여자 친구 소속사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많이 사랑해 주신 만큼 좋은 일 많이 하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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