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나대투증권, IB-AM 합친다

입력 2013-12-11 14:17 수정 2013-12-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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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IB부문 여의도 본사로 이전…통합 CEO 1명 체제로 갈 듯

한 지붕 두 가족 체제였던 하나대투증권 IB(투자은행)부문과 AM(자산관리부문)부문이 합쳐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하나대투증권 IB부문과 여의도에 위치한 하나대투증권 AM부문은 통합을 위해 전사적인 검토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최근 지주차원에서 IB부문과 AM부문의 통합 작업을 지시해 지주 및 양 사에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고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공식 발표 할 것”이라며 “통합 하나대투증권 최고 경영자(CEO)는 1명이 맡게 되고, 아직 누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두 증권사가 하나로 합쳐질 경우 하나대투증권 IB부문도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본사로 이전 할 가능성이 높다. 하나대투증권 IB부문은 지난해 9월 부터 하나지주와 외환은행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여의도 하나IB증권 빌딩(현 KTB투자증권 사옥)에서 을지로 파인에비뉴 빌딩으로 이전했다.

두 증권사는 지난 2008년 실질적인 통합 이후에도 하나대투증권이라는 이름 아래 자산관리부문(AM, 구 대한투자증권증권), IB부문(구 하나증권)으로 나뉘어 결제라인, 인사 라인 등도 이원화 된 각자 독립 경영체제를 유지해왔다. 현재 AM부문은 임창섭 대표가, IB부문은 장승철 대표가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통합작업으로 하나금융지주내 매트릭스 체제에도 변화가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하나금융은 2008년부터 기업금융BU(Business Unit), 자산관리BU, 개인금융BU 세 가지 형태의 매트릭스 BU체제를 유지중인데, 하나대투증권 AM부문은 자산관리BU, IB부문은 기업금융BU 직제로 속해 있다.

또 양 사의 통합 작업 이후 구조조정도 병행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고위 관계자는 “최근 업황이 워낙 어렵다보니 지주 차원에서 중복 업무를 줄이고 판관비 등 경비 절감 방안 등 여러 가지 비상 경영 체제를 주문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은 차원에서 AM부문과 IB부문의 시너지를 위한 통합 작업도 검토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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