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택시 승차거부 증가…강남·홍대 등 시내 10곳 버스 새벽 1시까지 운행

입력 2013-12-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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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승차거부 단속 등 택시 관리감독 강화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 10월 택시요금 조정 이후 다소 감소했던 승차거부 신고건수가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을 맞아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 조정 전인 9월 1297건이었던 승차거부 건수는 요정 후인 11월 981건으로 24.4%증감했다. 그러나 각종 모임과 행사가 잦은 연말을 맞아 신고건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승차거부 상습 발생지역은 △홍대입구역 △강남역 △종로 △신촌로터리 △영등포역 △역삼역 △여의도 △건대입구 △구로역 △명동 등 10곳이다.

이에 서울시는 △시내버스 97개 노선 막차 시간 연장 △올빼미버스 2개 노선 구간 조정 △승차거부 특별단속 및 캠페인 등의 '연말 택시 승차난 해소대책'등의 개선안을 담은 '연말 택시 승차난 해소대책'을 11일 발표했다.

먼저 16일부터 보름간 도심 주요지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97개 노선의 막차시간을 기존 00시에서 익일 새벽 1시로 연장 운행한다.

이에 따라 홍대입구역은 기존 0개에서 13개, 강남역은 10개에서 22개, 종로2가는 3개에서 20개, 영등포역은 2개에서 26개 노선으로 각각 확대된다.

이와 함께 자정에서 익일 5시까지 운행되는 '올빼미버스(심야전용 시내버스)' 9개 노선 중 2개 노선 구간을 변경해 수요가 집중되는 구간에 투입하기로 했다.

N26번(중랑~강서) 노선의 경우 기존의 염창역~마포구청역~연대앞~이대앞 구간에서 ‘염창역~합정역~홍대입구역~이대역’으로, 을지로입구역~을지로3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 구간은 ‘을지로입구역~종로3가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변경된다.

N40번(사당역~서울역)은 차량을 3대로 증차하고 사당역~고속터미널~녹사평역~남대문시장~서울역을 오가던 운행구간을 ‘사당역~신림역~노량진역~서울역~종로2가’로 변경 운행한다. 변경된 노선은 12일 밤 11시40분부터 운행한다.

또 시·경찰 승차거부 합동 단속팀이 합동으로 홍대입구역과 강남대로, 종로, 신촌, 영등포역 등에서 새벽 2시까지 특별단속을 벌인다. 서울시 152명과 경찰 90명이 투입된다.

시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인력 단속’과 병행하여 기존에 불법 주정차 단속용 고정식CCTV, 차량에 탑재된 이동식CCTV를 활용해 승차거부·장기정차 호객행위 등 위법 행위를 적발할 계획이다.

민·관 합동 승차거부 근절 캠페인도 진행된다. 법인택시조합 387명, 개인택시조합 98명, 택시노조 580명, 시 공무원 120명 등 총 1185명이 투입된다. 승차거부로 적발될 경우 과태료 20만원을 부과되고 16시간의 준법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승차거부 근절 노력이 연말 한시적인 방편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에서 완전히 사라지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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