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이 그린 126억 ‘파라 포셋’ 초상화 법정공방, 왜?

입력 2013-12-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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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 포셋 앤디 워홀 초상화

▲사진 = AP/뉴시스

미국 여배우였던 고 파라 포셋의 초상화를 두고 법정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인 '파라 포셋의 초상화'를 두고 재판이 열렸다.

이 초상화의 모델은 미국 TV 드라마 ‘미녀 삼총사’의 여주인공인 파라 포셋이다. 파라 포셋은 영화 ‘러브스토리’의 남자 주인공인 라이언 오닐의 소개로 1979년 앤디 워홀을 만나 초상화 모델이 됐다. 초상화가 두 점 완성된 후 앤디 워홀은 파라 포셋과 라이언 오닐에게 각각 한 점씩 줬다.

문제는 2009년 파라 포셋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유언장에 “앤디 워홀의 파라 포셋 콜렉션을 모교 텍사스대학교에 기증한다”고 쓰면서부터 불거졌다. 파라 포셋이 보유하고 있던 한 점은 텍사스대학교에 기증됐으나 다른 한 점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가 된 것.

사건이 본격화한 것은 우연히 라이언 오닐의 집이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파라 포셋 콜렉션의 나머지 한 점이 걸려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부터다. 이후 텍사스대학교가 2011년 오닐을 상대로 그림 반환 소송을 시작한 것.

6일 진행된 재판에서 뉴욕 아트 감정사 리 드렉슬러에 의해 파라 포셋 초상화의 다른 한 점의 가치가 1200만 달러(약 126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은 한층 가열됐다.

파라 포셋 앤디 워홀 초상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파라포셋 앤디 워홀 초상화, 126억이라니 인생 걸고 싸울 만 하다”, “파라포셋 앤디 워홀 초상화, 아무리 그래도 한 점의 소유주는 라이언 오닐 아닌가. 파라포셋과 라이언 오닐 사이에 자식도 있다면서”, “파라포셋 앤디 워홀 초상화, 작가가 무려 앤디 워홀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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