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원 개혁특위’, 정세균 위원장 선출…본격적 활동

입력 2013-12-09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국정원개혁특위는 9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 및 향후 활동방향 논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국회법에 따라 최연장자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사회를 진행한 가운데 특위 위원들은 민주당이 추천한 정 의원을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선출했다.

특위는 10일 국정원이 자체 마련한 개혁안에 대해 보고받고 본격적인 개혁방안 협의에 착수한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국정원 개혁을 위한 시도와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 때마다 미완에 그쳤다”면서 “이번이 국정원 개혁의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국민이 두려워하는 국정원이 아니라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국정원으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의 목표가 국정원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약화시키는 게 아니라는 것”이라며 “안보 현실과 글로벌 경쟁시대에 맞춰 국정원의 대북 정보력이나 국외 정보력을 강화하되 국내 정치 개입을 금지하는 것이 우리 목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위원회가 정치투쟁의 장이 돼선 안 되며 국정원 개혁논의가 정쟁으로 변질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국정원 개혁 방향과 내용에 대해 여야간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당리당략을 뛰어넘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야 지도부가 진정성을 갖고 합의한 내용을 존중하고 구현해 내야 한다”면서 “특히 연내 입법 합의사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이날 여당 간사로 김재원 의원을, 야당 간사로 문병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팀이 써내려갈 반전 드라마 [이슈크래커]
  • 변우석 논란 아직인데 또…'과잉 경호', 왜 하필 '공항'일까? [이슈크래커]
  • 상반기 매출 2兆 돌파…삼성바이오로직스, 또 신기록
  • 강경준, 불륜 의혹에 사과…"오해 또한 내 부덕함에서 시작"
  • 티몬, 여행사에 못 준돈 수백억…신용카드 결제도 중단
  • 무속인과 논의 후 뉴진스 강탈 보도…민희진 측 "불법 행위 법적 대응"
  • 단독 한국투자증권, 2000억 규모 ‘1호 PF 펀드’ 만든다
  • 단독 팔 때만 ‘스마트홈’ 더 쓰려면 ‘돈 내라’…아이파크 스마트앱 일방적 중단에 입주민 ‘황당’
  • 오늘의 상승종목

  • 07.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35,000
    • -0.8%
    • 이더리움
    • 4,658,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507,500
    • -0.98%
    • 리플
    • 858
    • +2.75%
    • 솔라나
    • 250,200
    • +3.09%
    • 에이다
    • 570
    • -0.52%
    • 이오스
    • 832
    • +2.09%
    • 트론
    • 188
    • +0%
    • 스텔라루멘
    • 145
    • +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1.38%
    • 체인링크
    • 18,770
    • -3%
    • 샌드박스
    • 448
    • -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