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내년 중국 판매 성장, 차업계 능가할 것”

입력 2013-12-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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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의 중국시장 내 성장이 다른 차업체들을 능가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셉 피터 닛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일 인터뷰에서 “판매가 내년에 증가할 것”이라면서 “판매 증가는 전반적인 차업계 평균보다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닛산은 지난 3년 간 중국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이 고조되면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등 시위가 확산한 영향이다.

피터 CFO는 “다행히 지난해 9월과 같은 일본 기업들에 대한 중국인들의 시위가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닛산은 지난 11월 중국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닛산의 지난 2011년 중국시장점유율은 6.2%였다.

닛산은 올해 중국 판매 목표치를 127만대로 잡았다. 이는 전년보다 7.5% 증가한 것이다.

피터 CFO는 “중국사업을 가능한한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국과 일본 간의 분쟁에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기다리기만 한다면 닛산의 중국 사업은 장기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중국 간의 분쟁을 일본 기업들이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차오 화 차이나미즈호증권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다오위댜오(일본명 센카쿠) 분쟁은 닛산 뿐만 아니라 다른 일본 기업들이 안고 있는 치명적인 문제”라면서 “이들 기업은 이에 대해 해결할 능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이 중국과 일본 간의 정치적 환경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이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정치 상황이 안정적일 때 자동차를 최대한 많이 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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