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중국해 '바위' 3개→섬으로 명칭변경...이유는?

입력 2013-12-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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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長崎)현 고토(五島)시는 동중국해에 위치한 바위 3개의 이름을 '바위'에서 '섬'으로 변경키로 했다.

동중국해 도리시마(鳥島)를 구성하는 '기타이와'(北岩·북쪽 바위), '나카이와'(中岩·가운데 바위), '미나미이와'(南岩·남쪽 바위) 등 3개의 바위이다.

이들은 각각 기타코지마(北小島·북쪽 작은 섬), 나카코지마(中小島·가운데 작은 섬), 미나미코지마(南小島·남쪽 작은 섬)로 변경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까지 일본 국토지리원에 변경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 일본 언론 매체는 이들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기점이라는 것을 주변국에 명확하게 알리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해양법조약상 EEZ 기점이 되려면 섬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암초나 바위는 EEZ 기점의 요건이 될 수 없다.

일본 언론은 기타이와, 나카이와, 미나미이와가 바위라는 표현에도 실제로는 섬의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어선이 근처에서 "불법 조업"하는 등의 문제가 잇따르고 있어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대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국과의 EEZ 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은 지난 1996년부터 일본과 해양 경계를 나누려고 EEZ 협상을 시작했지만 독도에 대한 견해차로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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