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트판
비비크림에서 형광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A업체의 비비크림 사용 후기 글이 올라왔다.
게시판 작성자는 2011년 A업체의 비비크림을 바르고 클럽에 갔는데 자신의 얼굴이 클럽 조명 아래에서 형광색으로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친구는 “눈이랑 콧구멍, 입술 빼고 다 파랗게 빛난다”면서 그를 화장실로 데리고 가, 휴지로 얼굴을 닦아냈다. 상태가 심각해 임시방편으로 클럽 화장실에서 찬물과 손비누로 세안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몇가지 클렌징을 사용해 비비크림을 지우려고 했지만 점점 번질 뿐 지워지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작성자는 형광물질을 구분하는 랜턴 제품을 구입해 그날 얼굴에 발랐던 화장품을 팔에 하나씩 발라 테스트해보았고, A업체의 제품만이 파랗게 변한 것을 발견했다.
A업체 관계자는 4일 한 매체와 전화통화에서 “(내부에서) 확인절차를 거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해당업체는 “적법기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게시판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비크림 형광물질, 장난아니네... 절대 안 써야겠음”, “비비크림 형광물질, 고객센터에서 모욕당했다함”, “비비크림 형광물질, 소비자 우롱하지 마”등 비판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