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희망퇴직 실시...33개월분 위로금 지급

입력 2013-12-03 17:33 수정 2013-12-04 0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카드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4일부터 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한카드 사측과 노조는 지난달 29일 추가적인 보상 조건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 인력감축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강제적인 인력 감축이 아닌 순수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겠다는 방침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적으로 24개월치 기본급이 지급되며 연령과 직급에 따라 최대 33개월치까지 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없었던 재취업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신한카드가 희망퇴직 실시에 나선 것은 금융당국의 규제로 수익성이 악화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 1~9월 중 신한카드의 당기순익은 53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 줄었다.

또 카드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영업환경이 더욱 치열해져 안팎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타사에 비해 부서장급의 내부승진 적체 현상이 심각한 것도 희망퇴직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신한카드는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이번이 세 번째다.

신한카드의 희망퇴직 실시가 타 카드업체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각사가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한카드의 정규직 직원은 총 2800여명에 달하지만 현대카드 1900여명, KB국민카드 1300여명 정도에 불과하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신한카드 노조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직원이 선택하는 것인 만큼 노사 갈등은 없다”면서 “몇 명이 신청할 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렵다보니 신청자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양민혁 발탁·이승우 탈락…홍명보호 1기 소집명단 발표
  • “내 자식 내가 때린 게 무슨 문제”…양심범과 확신범의 경계 [서초동 MSG]
  •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되나…"최장 12일 휴가 가능"
  • [세계 아동 인권 보고서 ① 미얀마 下] 동화 속 세상 된 길거리…“행복하게 해주러 왔지”
  • '연애남매' 현커가 부부로…김윤재·이윤하 결혼발표
  • 단독 보훈의학연구소, 적자 누적·성과 부진…“운영 전면 재검토해야”
  • 이스라엘-헤즈볼라, 격렬 교전…“전면전서는 한발 물러서”
  • 금리 인하에 되살아난 투심…비트코인, 6만4000달러 터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8.26 14: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01,000
    • -0.12%
    • 이더리움
    • 3,675,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473,600
    • -1.52%
    • 리플
    • 798
    • -1.6%
    • 솔라나
    • 214,700
    • +1.42%
    • 에이다
    • 513
    • -0.58%
    • 이오스
    • 716
    • -1.65%
    • 트론
    • 221
    • +5.24%
    • 스텔라루멘
    • 134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1.29%
    • 체인링크
    • 16,330
    • +0.49%
    • 샌드박스
    • 391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