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바꾼 리더십]구본걸의 문화경영 “패션에 예술과 스토리를 담아라”

입력 2013-12-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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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 예술적 영감 접목 명품 구현

“브랜드만의 고유정신을 만들어라. 그러려면 끊임없는 고민과 문화적 경험을 통해 그 영감을 브랜드 이미지에 녹이고, 창조해야 한다. 패션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다. 그 안에 이야기가 있어야 하며, 인문학적인 소양을 쌓고 스토리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그래야 고객이 자랑스러워하는 ‘파워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

구본걸 회장은 파워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문화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문화경영이란, 문화적인 경험을 쌓아 패션에 접목하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패션사업에 있어 문화적인 경험과 감성이 브랜드 철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력에 묻어나와야 한다는 게 구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이에 따라 LG패션 직원들은 해외 출장 시, 그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주로 찾는다. 또 현지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한 모티브를 디자인과 제품 제작에 접목한다.

세계적인 성악가 ‘체칠리아 바르톨리’가 내한 공연을 했을 때 LG패션 브랜드별 디자인 실장들과 직원들 모두 공연을 관람했다.

구 회장은 직원들이 문화와 더 친밀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사업 지원에도 앞장선다. ‘헤지스’는 세계적인 뮤지컬 ‘미스 사이공’ 오리지널 공연의 국내 최초 공연을 후원했고, 마에스트로는 지휘자 정명훈씨를 수년간 후원했다.

LG패션 관계자는 “대표 브랜드 헤지스와 마에스트로는 세계 속의 한국의 품격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브랜드 고유의 정신을 나타낼 수 있는 문화적인 측면의 스토리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문화에서 쌓은 아이덴티티(정체성)는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는 강한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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