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커피믹스 신제품, ‘누보’ 출시,시장점유율 50% 돌파선언

입력 2013-1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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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첨가물 80% 이상 줄여… 첨가물 없는 커피 구현 연구중

▲남양유업이 새로운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Nouveau)’를 출시하고 1조원 규모의 커피믹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사진제공 남양유업(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새로운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Nouveau)’를 출시,현 15~20%대에 이르는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다부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따라 남양유업이 시장점유율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동서식품과의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통해 1조2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커피믹스 시장에 판도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29일 전남 나주 커피전용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제인나트륨’에 이어 이번에는 ‘인산염’도 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를 출시했다”며 “커피믹스 시장에 또 한번 불을 붙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누보’라는 제품명은 프랑스어로 ‘새로운, 최신의’ 란 뜻을 가진 단어로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제품이 새롭게 다시 탄생했음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누보의 가장 큰 특징은 산도조절 기능이 있어 커피믹스의 용해성 등 품질유지를 위해 크리머에 사용해 온 첨가물인 인산염을 뺐다는 점이다.

남양유업은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첨가물중 80%를 차지하는 카제인과 인산염을 빼고, 이를 식품원료로 대체하는데 성공, 자연식품에 가까운 커피믹스를 탄생시켰다. 연구기간은 총 3년이 걸렸다. 이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한 상태다.

누보는 크리머 뿐 아니라 원두의 품질과 아로마 등 맛과 향에 있어서도 기존 제품을 크게 개선했다.

우선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아라비카 원두의 함량을 65%에서 80%로 15% 높였고, 사용하는 원두의 등급도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 기준으로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했다.

누보에 사용된 새로운 로스팅 공법은 BAR(Blending After Roasting) 공법으로써, 각 원두별 특성에 맞는 로스팅온도와 조건에 따라 각각 따로 로스팅 한 후 원두를 블렌딩 해, 기존 대비 향을 대폭 강화한 점도 강점이다. 기존에 널리 사용하는 방식은 원두를 한번에 로스팅을 하기 때문에 원두별 특징을 살리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또한 저온추출공법, 아로마 선별 회수 공법 등을 적용하였는데 이 공법은 생산소요시간이 많이 걸려 생산효율은 낮지만, 갓 추출한 원두커피의 신선하고 깊은 향을 최대한 살려낼 수 있는 공법이다.

김 대표는 “자연에 가까운 식품을 만들고자 하는 게 남양유업의 경영 철학” 이라며 “앞으로도 식품첨가물 제로에 도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으로, 현재 첨가물이 없는 커피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믹스 누보 출시를 계기로 모든 회사의 역량을 커피믹스 사업에 집중해 2016년까지 국내 시장 점유율 50%, 해외 수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나주(전남)=이선애 기자 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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