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검찰, 효성 조현준 사장 재소환…조석래 회장도 소환 예정

입력 2013-11-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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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이르면 다음 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효성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을 28일에 이어 이날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석래 회장에게 내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검찰에 나와 조사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남 조현상 부사장도 곧 부를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한 조현준 사장을 오늘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 사장을 상대로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법인카드로 쓴 100억원 가운데 10억원 이상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경위를 묻고 있다.

조 사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자금 관리 및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각종 배임 행위를 저지르는 등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석래 회장에게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하고, 효성 측과 정확한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미국 변호사)을, 27일에는 이상운 부회장을 각각 불러 조사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9월 말 조 회장과 일부 경영진을 탈세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효성은 1997년 외환위기 때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자 이후 10여년 간 흑자를 축소 계상하는 수법 등으로 1조원대 분식회계로 법인세 수천억원을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외법인 명의로 거액을 빌려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대여한 뒤 회수불능 채권으로 처리해 부실을 털어내고 해당 자금을 국내 주식거래에 쓴 의혹도 받고 있다.

조 회장 일가는 1990년대부터 보유주식을 타인 이름으로 관리하는 등 1천억원이 넘는 차명재산을 운용하며 양도세를 안 낸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계열 금융사인 효성캐피탈을 사금고처럼 이용해 불법 대출을 받은 의혹과 함께 역외탈세, 국외재산도피, 위장계열사 내부거래 의혹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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