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KADIZ 남쪽으로 확대 가닥… 이어도 포함 염두

입력 2013-11-28 2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쪽으로 확대 방향으로 큰그림 그려”

정부는 28일 중국측이 동중국해 상공에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CADIZ)을 설정한 것과 관련, 우리 측도 방공식별구역(KADIZ)을 남쪽으로 더 확대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연구원에서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KADIZ의 남쪽 확대는 중국 측이 자신들의 방공식별구역에 일방적으로 넣은 이어도를 포함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그동안 KADIZ와 관련해 북쪽에 주로 관심을 두다 보니 남쪽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면서 “남쪽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남쪽으로의 확장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다른 참석자는 KADIZ 확대를 통한 이어도 포함 문제에 대해 “국민 여론도 있어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야 한다는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도 “KADIZ를 남쪽으로 확대하자는데 큰 그림을 그렸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 같은 태도는 이날 열린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중국에 대한 우리 측의 방공식별구역(CADIZ) 조정 요구를 중국 측이 거부한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수중 암초인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지만 KADIZ에는 이어도는 빠져 있다. 하지만 1969년 일본에 이어 중국이 최근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를 포함시켰다.

한편 당·정·청은 이날 협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양도세 중과세 폐지와 취득세 영구인하를 포함하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 일자리 창출 관련 법안 등의 조속한 국회 통과 필요성에 의견을 다시 모았다.

또한 우리 군이 차기전투기(F-X)로 미국의 스텔스기인 F-35A 40대를 우선 구매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정부 측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58,000
    • -3.74%
    • 이더리움
    • 4,237,000
    • -6.18%
    • 비트코인 캐시
    • 462,100
    • -6.21%
    • 리플
    • 604
    • -5.18%
    • 솔라나
    • 191,700
    • -0.62%
    • 에이다
    • 497
    • -8.3%
    • 이오스
    • 684
    • -7.57%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0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8.66%
    • 체인링크
    • 17,540
    • -6.35%
    • 샌드박스
    • 400
    • -4.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