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임원 눈에띄네" LG전자 5년만에 나와, GS건설은 공채최초

입력 2013-11-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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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GS그룹의 연말 임원인사에서 오랜 만에 여성 인력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5년 만에, GS는 공채 최초의 여성임원 발탁이다.

LG전자는 27일 김영은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유럽사업지원담당 부장을 상무로 승진시키고, 미국법인 산하의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 담당을 맡겼다.

김 신임 상무는 1967년생으로 한국외대 독어독문학 석사를 마친 후 1996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에어컨 부문의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해왔다. AC북미그룹장을 비롯해 캐나다법인 HA담당 주재원, RAC마케팅담당 미주팀장,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유럽사업지원담당 등을 거쳤다. 김 상무가 이번에 승진하면서 LG전자는 류혜정 MC 선행상품기획담당 상무, 조은숙 MC연구소 연구위원 상무 등을 포함해 총 3명의 여성 임원을 두게 됐다.

GS는 사상 최초로 공채 출신 여성임원을 탄생시켰다. 주인공은 이경숙 GS건설 상무로, 그룹 내 여성 인력의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상무는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GS건설에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한 이후 23년간 플랜트 사업을 수행해 온 전문가다. 특히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건설업종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중책을 맡게 됐다.

이 상무는 입사 이후 다수의 국내 정유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0년 국내정유수행담당 상무보로 선임된 이후, 싱가포르·인도네시아수행담당, 국내정유수행담당을 맡으면서 설계·구매·공사 기능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공기 준수 및 원가 절감에 성과를 냈다. 또한 풍부한 중질유 분해공정(RFCC)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엔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7억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의 RFCC 프로젝트 입찰을 따냈다. 이는 중동에 편중됐던 GS건설의 해외 플랜트 사업을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이 상무의 승진으로 GS그룹의 여성 임원은 손은경 GS칼텍스 상무와 주지원 GS홈쇼핑 상무를 포함해 총 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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