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완선 국민연금 CIO, 금융투자업계 소통행보

입력 2013-11-27 10:26 수정 2013-11-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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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운용사 CEO 잇따라 만나… 기금운용 업무 직접 챙겨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CIO) 취임 이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도 ‘소통형 조직’으로 변화 중이다.

과거 기금운용본부장들은 실장급들에게 업무를 대부분 이임하고 관리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 홍 본부장은 적극적으로 기금운용본부 업무를 챙기는 한편 금융투자업계와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홍 본부장은 오는 28일 오전 증권사 CEO들을 대상으로 조찬모임을 개최한다. 이번 자리는 지난 4일 홍 본부장 선임 이후 금융투자업계 대표들과 만나는 공식 행사다.

한 증권사 CEO는 “국민연금이 400조가 넘는 자금을 운용하는 슈퍼 갑 위치에 있기 때문에 새로 부임한 기금운용본부장이 과연 어떤 투자 철학과 스타일을 지니고 자금을 운용할지 최대 관심사”라며 “최근 국민연금이 해외투자와 중소형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조찬회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홍 본부장은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한 ‘한국 자본시장 60년, 향후 60년’ 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국민연금의 거래 증권사 선정기준 중 하나인 NCR(영업용 순자본 비율) 완화도 내부적 논의를 해보겠다”며 “또 아직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업무 전반을 완벽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국민연금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증권사 사장단 조찬회에 이어 일부 운용사 CEO들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홍 본부장 취임 이후 기금운용본부도 내부 조직 힘 실어 주기 등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공석인 주식운용실장도 역량 있는 내부 팀장급 인사가 등용 되는 안이 유력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준 주식운용실장이 최근 교보악사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현재 한정수 주식운용 팀장이 주식운용실장 대행을 맡고 있다.

국민연금 내부 사정에 밝은 고위 관계자는 “오는 12월 중하순경 정기인사 때 현재 공석인 주식운용실장 후임을 비롯, 연쇄 인사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후임 주식운용실장은 외부 전문가 공모를 비롯 내부 인사들 중 가장 적임자를 채택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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