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MAMA, 홍콩의 밤 열기로 물들여… 지드래곤 4관왕 (종합)

입력 2013-11-2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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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3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3 MAMA) 4관왕을 차지했다.

22일 오후 7시(현지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 Kong Asia World-Expo Arena)에서 2013 MAMA가 1만여 관객과 함께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지드래곤은 3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남자 가수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드래곤은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후 "항상 이 자리에 올라오게 되면 많은 말이 있다가도 잊게 된다. 감사할 분들이 많다. 항상 받을 때마다 기분 좋다. 좋은 무대로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가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노래상은 '가왕' 조용필의 정규 19집 앨범 선공개곡 '바운스'에 돌아갔다. 올해의 앨범상은 그룹 엑소가 받았다.

2013 MAMA는 올해를 빛낸 한국의 가수들은 물론 다양한 국가의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의 첫 무대는 자우림과 이하늘, 박재범과 카이(엑소)가 열었다. 인피니트와 트러블메이커는 '갱스 오브 홍콩'을 콘셉트로 각각 '내일은 없어'와 'BTD', '데스티니(Destiny)'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올해의 '대세돌'로 떠오른 엑소가 무대에 등장하자 현장은 떠나갈 듯한 관객의 함성에 휩싸였다. 현지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엑소에게 목이 터져라 응원을 보냈다.

군복무 후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가한 가수 비도 글로벌 스타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비는 녹슬지 않은 무대 매너와 댄스 실력으로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남녀를 불문한 뜨거운 반응은 오는 1월 6일 컴백을 알리는 메시지에 최고조로 치달았다.

그룹 빅뱅은 멤버 탑, 태양, 승리, 지드래곤의 솔로 무대와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무대를 통해 그룹은 물론 솔로 가수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관객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멤버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눈으로 좇으며 귀가 따가울 정도의 함성을 쏟아냈다. 절반 가량의 관객이 빅뱅 팬임을 상징하는 왕관 모양의 응원도구를 손에 들어 마치 빅뱅의 단독 콘서트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해외 가수와 K팝 스타의 다채로운 합동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더 폭스(The Fox)' 뮤직비디오로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노르웨이 출신 듀오 일비스는 걸그룹 크레용팝과 유쾌한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스웨덴의 일렉트로닉 여성 듀오 아이코나 팝은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 씨엘과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팝의 전설 스티비 원더는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 홍콩 톱스타 곽부성과 함께 '아이 저스트 콜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를 부르며 시상식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하는 수상자 명단.

△올해의 노래=조용필 '바운스(Bounce)'

△올해의 가수=지드래곤

△올해의 앨범=엑소 'XOXO'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지드래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씨엘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샤이니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씨스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이승기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에일리

△베스트 뮤직비디오=지드래곤

△베스트 OST=윤미래 '터치 러브(Touch Love)'

△베스트 랩 퍼포먼스=다이나믹 듀오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버스커버스커

△베스트 콘서트 퍼포머=이승철

△남자 그룹=인피니트

△여자 그룹=소녀시대

△남자 가수=지드래곤

△여자 가수=이효리

△올해의 발견=배치기

△신인상 남자=로이킴

△신인상 여자=크레용팝

△뮤직 메이크스 원 앰배서더 어워드=스티비 원더

△스타일 인 뮤직=씨스타

△넥스트 제너레이션 글로벌 스타=에이핑크

△월드 와이드 퍼포머=인피니트

△인터내셔널 페이보릿 아티스트=일비스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곽부성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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