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콜 차입 규제, 구조조정 신호탄?

입력 2013-11-21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이 오는 2015년부터 콜시장에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의 참여를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증권사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허용한 지 일주일 만에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의 콜시장 참여를 2015년부터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금융회사 간 단기자금시장 개편 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는 은행을 제외한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의 콜차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콜차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될 경우 중소형 증권사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콜차입을 대신할 만한 단기자금 조달 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콜차입을 금지하면 자금운용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영업위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중소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수순이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동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금융시장분석과장은 “만약 문을 닫는 증권사가 나온다 해도 단기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콜차입 규제가 증권사 구조조정의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의 콜차입 규제로 인해 콜차입외 다른 수단으로 차입수단을 바꾸면 자금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라며 “조달수단에 한계가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은 큰 타격을 입어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대출, 진짜 돼요?" 당국 정책 혼선에 차주도 은행도 '쭈뼛'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에 생선전도 먹지 말라는데"…응급실 대란에 명절이 두렵다 [이슈크래커]
  • “별다방서 처음 맛보는 마티니 한잔”...스타벅스, 10번째 스페셜 스토어[가보니]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미국 CPI 놓고 엇갈린 해석에 ‘널뛰기 장세’
  • 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발 발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10: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98,000
    • -0.29%
    • 이더리움
    • 3,179,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456,600
    • +2.79%
    • 리플
    • 722
    • -1.23%
    • 솔라나
    • 180,700
    • -1.42%
    • 에이다
    • 479
    • +3.23%
    • 이오스
    • 666
    • +0.15%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750
    • -1.98%
    • 체인링크
    • 14,120
    • -0.98%
    • 샌드박스
    • 345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