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생산전문 대만업체 라간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20일(현지시간)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라간은 삼성 갤럭시노트2의 렌즈가 자사 특허 6개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라간은 “특허소송이 정상적인 기업활동이며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방법”이라며 삼성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회사가 주장한 특허침해 항목에는 렌즈배열과 이미지 캡처, 얇은 렌즈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라간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제조업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라간은 애플 소니 HTC 화웨이 등에도 제품을 납품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는다.
올해 대만 전자업체가 특허침해로 삼성전자를 고소한 것은 지니어스일렉트로닉옵티컬(GSEO)과 어빌리티옵토-일렉트로닉테크놀러지(AOET)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고 신문은 전했다. 세 업체 모두 카메라 렌즈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