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0일 블루콤에 대해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 성장으로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정호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블루콤의 블루투스 헤드셋은 현재 북미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연말 연초 2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성장의 기울기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사업부문인 진동모터와 스피커가 매출 부진을 겪으면서 2009년 이후 역성장한 블루콤은 2011년을 저점으로 회복을 보이다 올해 블루투스 헤드셋 판매 급증으로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74% 증가한 1475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279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블루투스 헤드셋 판매 호조 지속과 더불어 진동모터, 스피커도 내년부터 신규 고객사로 공급을 시작하며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서는 “스마트 주변기기 시장 성장의 수혜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라며 “고객사와 파트니스 밴드도 공동개발하고 있어 내년 2분기에는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