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 일본, 벨기에에 3-2 승리…유럽 원정서 1승 1무

입력 2013-11-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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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일본이 오카자키 신지(1.FSV 마인츠05)의 결승골로 벨기에를 3-2로 물리쳤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벨기에 브뤼셀의 스타드 로이 바두앵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활약과 카키타니 요이치로(세레소 오사카), 오카자키 신지의 골로 강호 벨기에를 물리쳤다.

화려한 선수층으로 유럽의 떠오르는 강자인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첼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날), 얀 베르통엔(토트넘)등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일본은 전반 15분 케빈 미랄라스(에버턴)에게 선제골을 빼앗겼지만 점유율을 서서히 높여가며 벨기에를 압박했다. 마침내 키요타케 히로시(1.FC 뉘른베르크)의 패스를 받은 카키타니 요시히로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에 접어들자 혼다는 벨기에 문전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역전골(후반 8분)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10분 후 혼다는 오카자키의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벨기에는 후반 34분 토비 알더바이렐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만회골로 3-2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벨기에를 상대로 일본은 정교한 패스축구를 구사하며 한층 성숙된 플레이를 보여줬다.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상대로 1승 1무의 성적을 거둔 일본은 다가오는 월드컵에서의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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