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뚫남’ 김동완 “불쌍해서 박수 많이 쳐주시더라” 폭소

입력 2013-11-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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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사진=쇼노트)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2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프레스콜에서는 김동완, 마이클리, 이종혁, 최수진 등이 참석했다.

김동완은 이날 행사에서 2011년 뮤지컬 ‘헤드윅’ 이후 2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하는 소감에 대해 “‘헤드윅’ 때는 혼자 주로 연습했기 때문에 못 느꼈던 감정을 이번 ‘벽을 뚫는 남자’를 통해 느끼고 있다”며 “어느 하나 주연이 따로 없이, 각자의 솔로 무대도 있고 한 명 한 명의 캐릭터가 중요하다. 공동체 의식 속에서 나 또한 훈련하고 있고, 다음 연습이 기대 된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김동완은 가장 마음에 드는 넘버에 대해 “‘뚜네뚜네 찬가’를 가장 좋아한다. 보석상을 도둑질 한다는 느낌의 이 노래를 부르고 나면 숨이 차서 죽을 것 같다. 특히 그 노래를 할 때 분위기가 조용해지는데 관객들이 내가 불쌍해서 박수를 친다”고 밝혀 웃음을 이끌어냈다.

김동완은 마이클리, 이종혁과 트리플 캐스트로 갑자기 벽을 뚫는 능력을 가지게 된 평범한 공무원 듀티율 역을 연기한다.

13일부터 막 올린 ‘벽을 뚫는 남자’는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벽을 자유자재로 통과하여 지나다니는 능력이 생긴 한 평범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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