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금융·복지조사]가구 평균소득 4475만원·중위소득은 3600만원

입력 2013-1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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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 평균소득은 447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근로소득자들에 비해 소득여건이 더 나쁘다는 분석이다. 또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득 5분위에 속하는 고소득층의 소득 증가가 제한돼 소득 분배가 소폭 개선됐다.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공동 조사해 19일 발표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평균소득은 4475만원으로 전년 4233만원에 비해 5.7% 증가했다. 가구의 평균소득의 구성비를 보면 근로소득이 64.5%(2885만원), 사업소득 25.2%(1128만원), 재산소득 4.4%(199만원)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근로소득은 1년 전에 비해 9.1% 증가한 반면 사업소득은 0.5%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봉급생활자에 비해 자영업자의 소득 여건이 더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통계치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이 아닌 경상 소득이기 때문에 자영업자가 체감하는 소득 감소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관련 조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실시됐기 때문에 추이를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중위소득(모든 근로자를 소득에 따라 줄을 세웠을 때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의 소득)은 36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가구의 소득분배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분위별로 보면 1분위의 소득은 811만원으로 전년비 6.6% 증가했다. 반면 5분위 가구의 소득은 1억417만원으로 3.9% 늘어나는 데 그쳐 유일하게 전체 평균 증감률(5.7%)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득 5분위 가구의 소득점유율은 46.6%로 전년비 0.8%포인트 줄었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부동산을 보유한 고소득자들의 소득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가구주 성별로 보면 여자인 가구의 소득 평균은 2247만원으로 남자인 가구의 5088만원의 반도 되지 않았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50대 가구가 5576만원으로 가장 높고, 60세 이상 가구는 256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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