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CSR필름페스티벌]캐서린 스미스 “최고경영자 기업시민 역할 주목…경영 플랫폼 제공”

입력 2013-11-18 10:22 수정 2013-11-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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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스턴대학 기업시민센터 소장

“미국 기업들은 최고경영진 수준에서 기업시민에 더 많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달 19일 개최되는 ‘2013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에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강연자로 나서는 캐서린 스미스 보스턴대학 기업시민센터(BCCCC) 소장은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CSR의 방향을 제시했다.

CSR는 자선과 기부, 협력사와의 상생,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 등 기존 스타일을 벗어나 한층 효과적이고 전략적 패턴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스탠더드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스미스 소장은 BCCCC가 CSR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유로 오랜 역사, 두터운 네트워크, 차별화된 정보제공을 꼽았다. 그는 “기업시민센터는 기업시민 리서치와 교육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라며 “BCCCC는 기업시민을 다루는 조직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전 세계 GDP의 40%를 차지하는 400개 이상 기업이 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센터는 400개 기업회원과 후원그룹, 지역사회 미팅, 컨퍼런스, 실행 공동체를 연결하는 최고의 프로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등 ‘네트워크’로 차별화하고 있다”면서 “월간 연구 브리프는 매주 미디어를 모니터링하며 경영인들에게 최신의 환경적, 사회적 그리고 지배구조 측면의 이슈들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즉 네트워크 형성 단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의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시민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경영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BCCCC가 만든 CCMF(Corporate Citizenship Management Framework)는 시장, 사업장, 지역사회 영역에서 기업의 영향력과 주요 이해관계자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스미스 소장은 “BCCCC는 이화여대와 코스리의 한국, 미국의 유사점 및 차이점에 대한 현장설문을 통한 연구결과를 공유, 내년 1월 출판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최고경영진 수준에서 기업시민에 더 많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부사장 이상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은 2010년 30%에서 올해 9월 기준 58%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CEO나 사장이 기업시민을 지원하는 데 참여한다는 보고도 67% 증가했다.

또한 전략 구축부터 이해관계자 소통까지 CEO나 대표가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2010년만 해도 기업의 80%가 관련 예산을 배정했으나 올해 9월 기준으로는 거의 100%가 배정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제 겨우 2회에 불과하지만 BCCCC가 진행하는 필름페스티벌은 이미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진정한 세계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스미스 소장은 “지난 4월 열린 페스티벌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많은 7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고 기업들 사이에 관심이 더욱 커져 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면서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직원들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일과 관련, 기업들은 기업 가치를 공유하고 현재 혹은 미래의 직원들을 참여시키는 데 비디오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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