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카스지구 바친현에서 위구르족으로 보이는 9명이 16일(현지시간) 경찰시설을 습격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들의 습격으로 경찰 관계자 두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부상했다. 습격한 9명은 당국에 의해 전원 사살됐다.
사건 배경은 전해지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톈안먼 앞에서 지프 한 대가 돌진해 관광객을 숨지게 한 사건도 위구르족이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족과 소수민족 간의 갈등이 다시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장자치구에서는 톈안먼 돌입사건 이후 주로 한족으로 구성된 무장경찰이 거리를 순회하는 가운데 이들이 위구르족 주민을 무작위로 세워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경계를 강화해왔다. 이런 와중에 경찰시설 습격 사건이 터져 현지 당국도 충격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