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2일 연말 수급 주체는 연기금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연기금이 반복적으로 4분기에 비중을 확대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박세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말 이후 지속적으로 외국인 수급 강도가 약해지는 가운데, 연말 수급의 Key역할을 할 수 있는 수급주체는 연기금”이라며 “구체적인 연기금의 매수 여력은 최대 6조원, 보수적으로 3조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제 계절적으로 과거 10년간 4분기의 KOSPI 수급주체는 연기금인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 반복적으로 4분기에 연기금이 비중을 확대하는 수급의 계절성을 확인해, 2013년 11월, 12월 수급상 긍정적일 수 있는 종목군을 선정했다”며 “2014년 연간 및 2013년 4분기 EPS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종목으로는 SBS, 서흥캅셀, SK케미칼, LS산전, 대우인터내셔널, 오리온 등”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