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0월 자동차 판매가 24% 증가해 161만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전망치 150만대를 웃도는 것이다.
자동차 판매 증가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4분기에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역시 개선됐다.
업체별로는 일본의 토요타와 혼다의 판매는 지난달 증가했다. 토요타의 10월 중국 판매는 81% 증가한 8만2400대를 기록했다. 혼다는 7만5105대로 세 배 늘었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10월에 12%로 총 판매대수는 28만2446대를 기록했다.
해리 첸 국태군안증권은 “일본 자동차업체의 중국 판매가 증가한 것이 전체 차 판매를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일본 차업체들의 중국 시장점유율 확보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