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원·달러 환율 3.5원↑…ECB 기준금리 인하 영향

입력 2013-11-08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증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3.5원 오른 106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상승한 달러당 1063.1원에 개장했다.

ECB가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25%로 ‘깜짝 인하’ 하면서 유로화가 절하됐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인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각)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8%(연환산 기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보다 훨씬 높고, 지난해 3분기 이후 전분기 대비 증가율로도 가장 높은 수치다.

결제수요와 외국인의 순매도세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중국의 수출입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의 10월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1.7%를 큰 폭으로 넘어선 것이다.

미국의 비농업취업자수(NFP) 및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외환시장은 관망하는 분위기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오늘 저녁에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부진할 경우 달러화는 상승분을 일정 부분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일본 경제·시장 어디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격변...기업 ‘선택과 집중’ 전략
  • 단독 지적측량 수수료 '꿀꺽'…LX, 횡령 직원 파면·경찰 고발
  • 탈선 사고 하루 만에…동대구역~경주역 구간 KTX 첫차부터 정상 운행 중
  • '최강야구' 신인, 정현수의 7K 행진…버거웠던 프로서 경기 지배
  • 제품 인증에 허덕…“비용만 수천만 원” [中企, 인증의 두 얼굴①]
  • "겁도 많이 났다"…'숙취운전' 장원삼, '최강야구' 자진 하차 언급
  • 두바이 초콜릿이 쏘아올린 트렌드…'피스타치오 디저트' 맛집을 찾아라! [솔드아웃]
  • “이제 개학인데”...코로나19 재확산에 학교·학부모도 ‘술렁’
  • 오늘의 상승종목

  • 08.19 14: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68,000
    • -2.59%
    • 이더리움
    • 3,636,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461,800
    • -2.72%
    • 리플
    • 783
    • -0.76%
    • 솔라나
    • 197,500
    • +0.15%
    • 에이다
    • 461
    • -1.28%
    • 이오스
    • 676
    • -2.03%
    • 트론
    • 185
    • -0.54%
    • 스텔라루멘
    • 129
    • -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900
    • -2.77%
    • 체인링크
    • 13,980
    • -0.64%
    • 샌드박스
    • 351
    • +1.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