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수학·영어 B형 어려워…고난도 문제 수능 등급컷 영향(종합)

입력 2013-11-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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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등급 짐작 어려워 대입지원 혼란 예상

지난 7일 시행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과 영어 B형은 작년 수능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 이로 인해 고난도 한 두 문제가 수능 등급컷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A/B형 모두 매우 쉬웠던 작년 수능보다는 어렵지만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이번 수능은 처음으로 국어·수학·영어에 수준별시험이 도입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난도 차이는 비교적 뚜렷했다.

통합형이던 기존 수능과 달리 영어 B형 응시집단이 달라지고 국어도 계열별로 A/B형이 명확하게 분리되지 않아 가채점만으로는 등급 커트라인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는 이달 27일 이전에는 수험생들이 표준점수와 등급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학 지원전략을 세우는데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정병헌 수능출제위원장(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은 지난 7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첫 수준별 시험인 국어·수학·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B형은 원래 수능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고 A형은 더 쉽게 출제한다는 약속을 최대한 지키려 했다”고 말했다.

또 “대체로 적정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받는 올해 6·9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 출제하려고 노력했다”며 “수준별 수능이어서 작년 수능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유지돼 온 '영역별 만점자 1%'는 원칙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BS교재와 수능 문제의 연계율은 70% 이상으로 유지됐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 71.1% △수학 70.0% △영어 71.1% △사회탐구 71.0% △과학탐구 70.0% △직업탐구 70.5% △제2외국어/한문 70.0%다.

1교시 국어에 대해 현장교사들과 입시학원은 A/B형 모두 만점자가 2.36%나 나왔던 작년 수능보다는 어렵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수학 B형에 대해서는 만점자 비율이 0.78%였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영어에 대해서는 A형은 작년 수능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가운데 9월 모의평가보다는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으며 B형은 만점자가 0.66%였던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는 게 일선 교사와 입시기관들의 분석이다.

또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도였으나 과학탐구가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려웠다고 유웨이 중앙교육은 분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신설 과목인 기초 베트남어는 절대 난이도를 판단해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출제당국은 밝혔다.

올 수능 지원자는 65만747명이었으나 1교시 국어 결시율이 6.67%로 응시자는 60만6401명, 3교시 영어 결시율은 7.92%로 응시자는 59만6717명이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18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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