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김영우 박사팀이 조기 위암에서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국립암센터는 6일 김영우 박사팀이 조기 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복강경 수술과 기존의 개복수술 시행 후 생존율 및 재발율을 비교하는 전향적 연구결과 5년 생존율 및 재발율의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향적 무작위 배정으로 환자를 등재해 진행한 연구로,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의 생존율의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는, 근거 수준 1등급의 세계적인 연구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복강경 수술 관련 국제 학술지인 Surgical Endoscopy에 2013년 11월 게재됐다.
김 박사는 “본 연구로 조기 위암에서 복강경 수술이 기존의 개복수술에 비해 재발이나, 생존율 측면에서 차이가 없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다”면서 “수술 후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 등 삶의 질이 우수한 치료라는 것을 밝힘으로서 복강경 위절제술이 조기위암에서 표준적인 치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