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지분변동] GS그룹 오너가 3세, 위너셋 지분 일괄 직계 양도

입력 2013-11-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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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1-0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형제 경영체제 의지 방증...결산 시점 등 고액 배당 가능성 솔솔

GS그룹 오너가 3세들이 계열사인 위너셋의 지배권을 4세들에게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너셋이 흑자 해외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지분 수익을 올리는 중간 지주사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오너가 4세들에 대한 고액배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너셋은 최근 그룹 오너가 3세들이 보유한 회사 지분 25%을 4세들이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이번 지분 이동은 오너가 3세와 직계자손에게 넘기는 방식이 선택됐다. 주주별 변동사항을 보면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은 장남인 허준홍 삼양통상 이사에게 위너셋 보유주식 10.11%(12만1290주)를 135억원(주당 11만2365원)에 넘겨 받았다.

이에 따라 허준홍 이사는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도 보유 주식 8만9880주(7.49%)를 허서홍씨(GS홈쇼핑 근무)에게 같은 가격으로 양도했다.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부인인 이주영씨도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부장에게 위너셋 보유주식 6만8070주(5.67%)를 전량 넘겼다. 위너셋 보유 주주 중 유일한 오너가 2세인 허승효 알토회장은 보유 지분 2.36%를 모두 아들 2명에게 양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재계 일각에서는 중간지주사의 지분이 일괄적으로 자녀들에게 이전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오너4세들이 일괄적으로 직계 자녀들에게 지분을 승계한 것이 향후 그룹 지배구조가 현재와 같은 형제 경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방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중간지주사의 지분승계로 오너가 4세들은 쏠쏠한 현금 배당 수익도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위너셋은 현재 해외 자회사와 손자회사 등 7개의 해외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또 국내 계열사중에서는 지에스플라텍과 지에스자산운용에 대해 각각 36.00%와 55.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말 연결 기준으로 3조3260억원의 매출과 108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금융비용과 법인세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345억원 규모다.

지난 2010년까지 매년 42억원가량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다가 이후 2년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위너셋은 해외계열사들에 대한 지분법이익으로 현재 처분 가능한 이익잉여금이 1860여억원에 이른다. 또 위너셋이 계열사의 수익을 주주들에게 연결시켜주는 지주사인 점을 감안하면 실적에 따라 고액 배당도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재계 관계자는 “지주사의 지분이 일괄적으로 직계 이동을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GS오너가가 현재의 지배구조와 경영권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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