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식 SUNY Korea 부총장 “국내 소재 첫 美 대학, 글로벌 인재 양성할 것”

입력 2013-11-06 07:58 수정 2013-11-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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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등 학위 수여·영어 수업 등 장점 내세워

▲안홍식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부총장은 "국내에 세워진 미국 대학교로서 아시아를 비롯,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한국뉴욕주립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학교(SUNY Korea)는 한국 땅에 세워진 미국 대학교로서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홍식 한국뉴욕주립대 부총장은 대학이 추구하는 향후 방향과 목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학교는 학부와 석·박사 과정을 모두 갖춘 국내 처음 생긴 외국대학이다. 안 부총장은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상위 대학교들의 학위를 동일하게 수여받을 수 있다”면서 “현재 현지 대학교 스토니브룩 학과가 개설돼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하고 있는 이 대학은 외국학생들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좋아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한국의 수준 높은 교육 환경과 미국식 교육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안 부총장은 강조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향후 뉴욕주립대학교 FIT, 버팔로, 빙햄튼 등 다양한 학과들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학생들이 국내외 다국적 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각 분야 전문가들과 멘토십을 연결한다”면서 “학년별로 다양한 인생 코칭 프로그램과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성공과 실패를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학부 수학을 전공하고 미국에 가서 통계학으로 학위를 취득한 안 부총장은 미국 식약청 산하 독성연구소에서 4년간 연구원으로 있다가 1996년부터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캠퍼스에서 응용수학통계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2011년 KAIST에 안식년 강의를 위해 왔는데 그 해 여름에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승인이 되면서 학교의 일을 하기 위해 계속 있게 됐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일년에 두 번, 봄학기와 가을학기에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직접 입학사정을 진행한다.

최근 입학한 기술경영학과 가을학기 학부생들의 지원 경쟁률은 3대 1이었고 등록률은 70%였다. 특히 입학생의 약 30%가 미국, 케냐, 가나, 방글라데시, 이란,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안 부총장은 “(이 대학교는) 국내 대학과는 달리 졸업시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과 동일한 졸업장을 받게 된다”면서 “물론 수업은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본 캠퍼스에서 각 학생 선발, 학과장 파견 및 교수진 채용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대학과의 차별점에 대해 밝혔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미국 대학교임에도 일반적인 해외유학에 비해 비용이 더 적게 든다. 장학금 혜택 제도도 마련돼 있다. 향후 전 세계의 우수 학생들을 유치해 여러 국가의 인재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 부총장은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앞으로 아시아를 비롯,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높은 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연구를 수행하며 한국의 대학교와 교육, 연구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도 전했다.

한편,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2014년도 봄학기 학부 신입생을 오는 12월 15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석·박사 과정은 내년 1월 15일까지다. 모든 지원은 온라인(http://apply.sunykorea.ac.kr)으로 해야 하며 영문으로 작성된 추천서 및 제출 서류를 미국 본교 입학처로 우편 발송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2-626-1114)나 학교 홈페이지(www.sunykorea.ac.kr)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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